다른 시각으로 쓰인 역사 책에 관심이 많아 이리저리 찾아 보고 있던 중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총 4권으로 이뤄진 책으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다룬다.

4 권의 책을 읽는 동안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3개의 단어가 머리속을 멤돌았다. 친일파, 병영국가, 미국. 독립후 친일파들은 살기 위해 친미, 반공으로 반대파들을 숙청하고 그 후손들은 지금까지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2번의 군사 쿠데타로 인한 지울 수 없는 큰 상처와 지저분한 병영 문화로 얼룩진 이 나라. 미국이라는 나라의 힘으로 독립을 하게 된 후, 그 나라의 영향력 아래에서 벌어진 많은 일들.

읽는 동안 분노의 감정이 휘몰아쳤다. 외세에 의해서 독립 후, 친일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그 후예들이 기득권 세력을 형성하여 끊임없이 역사 왜곡을 시도하는 것. 내가 받았던 중, 고등학교의 부실한 역사 교육. 이런 것들에 어찌나 신경질이 나던지.

이 책에 쓰여진 것이 모두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고, 많은 내용도 다 기억은 못하지만, 역사, 사건 등 어떤 일들에 대해서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는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하나는 얻었다.

2011년 4월 12일 단상들

단상들 2011. 4. 13. 00:41 posted by whiterock
  • 동대문역사역. 2호선 환승 포기. 사고났나?? 왜이러지?? 4호선으로 다시 타고 사당으로 고고싱~~~(출근 me2mobile) 2011-04-12 08:43:50
  • 읽음 완료. 4 대강도 그렇고, 신공항도 그렇고 건설 공화국은 진행 중이다. 그냥 깝깝하다.(me2book 직선들의 대한민국) 2011-04-12 13:26:13
    직선들의 대한민국
    직선들의 대한민국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11년 4월 1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11년 4월 1일 단상들

단상들 2011. 4. 2. 00:40 posted by whiterock
  • 읽음 완료. 문명하느라, 지하철에서 책 보는 시간이 줄어서 이제서야 봤다. 특별한 내용은 없었던 것 같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이 사회에서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이라면 심심할 때 한번 훑어 보는 것 정도로 권한다.(me2book 부하직원들이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2011-03-31 23:33:11
    부하직원들이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부하직원들이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 나름 선진국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전에는 문자 교육이 금지되어있다는 기사. 흐음, 우리나라는 무엇보다 주변의 압박이 제일 크다는….ㅡ,.ㅡ;;(교육) 2011-04-01 10:25:38
  • 공감하는 내용이 많으나, 저자의 한계(?)도 보인다. 예를 들면 이런 문장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케인스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은 누구나 존경해마지않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라고 알려져있다.” 몇 년 전에 출판된 책이기는 하나, 책은 사람이 만든 것이라는 것을 떠올린다(me2book 직선들의 대한민국) 2011-04-01 10:51:25
    직선들의 대한민국
    직선들의 대한민국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11년 3월 31일에서 2011년 4월 1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삼성을 생각한다" 책을 읽고서

생각 표현 2010. 2. 10. 01:23 posted by whiterock
이 책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인터넷에서 접했다. 책 출시 소식보다는 구두로 계약된 광고를 이유없이 취소했다는 소식을 보고 바로 구매 했다. 사실 "이 책이 시중에 못 나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 선언 그리고 그 후 유야무야 처리되는 과정 등을 언론을 통해서 지켜보았다. 언론이라는 창을 통해서 보고 들었던 것보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것이 놀라웠다. 막연하게 재벌은 그렇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재벌 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전체의 문제였다는 것. 그리고 지금 계속 진행 중이라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최대 기업에서 생활 및 양심 선언 이 후의 경험을 통해서 지금 우리 사회가 얼마나 지독한 병에 걸렸는지 얘기한다. 기득권 세력도 아닌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 "그럴수도 있지" 같은 반응이 나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고 얘기하는 것에 크게 공감을 한다. 그런 사람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창인 많은 언론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선동한다. 얼마전까지 나도 그런 언론에 대해서 별다른 문제 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니 끔직하다. 사회에 나오기 까지 초중고 12년, 대학 4년 이렇게 15년 이상 교육을 받지만 이런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주는 교육은 전무 했었던 것이 떠오른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나라의 기득권 층이 도덕적으로 제대로 된 적이 있었나 싶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봐도 그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조선 시대를 포함한 그 이전 왕권 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일제 침탈 시기, 독립 후 이승만 및 군사 독재 시절. 그나마 민주주의가 한발 앞으로 나갔던 김대중, 노무현 시대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 돈 있고 힘있는 기득권 세력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 기간에 이 병든 한국 사회가 치료될 것이라는 기대는 접었다. 두 세대 이상 거치면서 제대로 학습이 되어야 이 병에 대한 항체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점수를 위한 교육이 아닌 사회를 바라보는 제대로 된 눈을 띄워줄 수 있는 교육은 필수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에 크게 공감한다.

나는 삼성 재판을 본 아이들이 "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봐 두렵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

Ps.
시간 날 때, 따님과 함께 빵집 방문해서 저자와 사진 및 사인을 받아 보려고 한다.
그 동안 모두 잘한 것은 아니나, 양신 선언을 하게 된 용기는 본 받을만하다 싶다.

2009년 10월 6일 단상들

단상들 2009. 10. 6. 00:30 posted by whiterock
  • 휴~ 추석 명절이 끝났다. 어서 회복 모드로….(명절후)2009-10-05 09:00:22
  • 운동 다시 시작. 집 문 바로 앞에 공원이 있다. 축구장이 인조잔디로 개선된지 2주 정도 되었다. 푹신푹신해서 운동하는데 좋구먼. 무릎에 덜 무리가 올 듯.(운동)2009-10-05 09:04:09
  • 아~ 피곤하다 어서 집으로 가야지.(퇴근)2009-10-05 18:34:20
  • 오늘 운동 성공~~ 얼마나 지속이 될런지 ㅎㅎㅎ(운동)2009-10-05 21:59:28
  •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부분을 읽었다. 불과 몇 십년전에 피해자였던 사람들이 가해자가 되어 있다는 게….(me2book 당신들의 대한민국)2009-10-06 00:08:09
    당신들의 대한민국
    당신들의 대한민국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09년 10월 5일에서 2009년 10월 6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9월 28일 단상들

단상들 2009. 9. 29. 00:41 posted by whiterock
  • 케이블 티비로 보았다. 이미 2번이나 영화화된 소설이 원작이었다는 것은 좀전에 검색으로 알게되었다. 끝 부분에서 주류가 비주류로, 비주류가 주류로 변하는 순간 아! 하는 느낌이 좋았다.(me2movie 나는 전설이다)2009-09-28 09:39:53
    나는 전설이다
    나는 전설이다
  • “Parallelism by Intel” 세미나에서 공감했던 한가지. 프로그래머가 점점 더 고생한다는 것. ㅠ.ㅠ(은총알은없다)2009-09-28 12:09:48
  • 오늘은 팀 영화 회식. 냐하하하~~ 나가야징(me2DC 회)2009-09-28 17:50:30
  • 이 글- 렐름님 이 영화를 봤어요. 남자 6명이 한줄로 쭈욱 앉아서….ㅡ,.ㅡ;;;; 상영중이니 감상은 생략합니다. ㅎㅎㅎ(me2movie 불꽃처럼 나비처럼)2009-09-28 22:43:28
    불꽃처럼 나비처럼
    불꽃처럼 나비처럼
  • 퇴근 길에 읽은 부분에서 대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돌이켜 보면서 얼굴이 화끈 거렸다. 근데 읽을 수록 그 때(2001년)나 지금이나 왜 변한게 없다고 느껴질까? ㅡ,.ㅡ;;(me2book 당신들의 대한민국)2009-09-28 22:52:38
    당신들의 대한민국
    당신들의 대한민국
  • 샤워하고 빨래 돌려놓고 족욕하면서 책 속으로 들어가야지~~룰루~~(하루의마무리)2009-09-28 22:55:57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09년 9월 2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9월 24일 단상들

단상들 2009. 9. 25. 00:30 posted by whiterock
  • 어떤 점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자신도 그 점과 똑같은 사례가 많음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 미시적으로 봤을 때는 다르게 보이나, 거시적으로 보면 동일한 것들…(me2book 당신들의 대한민국)2009-09-24 09:11:38
    당신들의 대한민국
    당신들의 대한민국
  • 부쩍들어 스팸성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유명하지도 않은 내 미투에 달리는걸 봐서는 유명한 사람들의 미투는 난리가 났을듯.. 스크립트로 돌리나? ㅡ,.ㅡ;(스팸)2009-09-24 10:52:25
  •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양심, 신념, 가치관 등에 고민하게 된다. 그게 아니라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이 그 상황이 되면 하게 되는 사람들. 나를 포함한 이 나라의 사람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 출판된지 10년이 다되가는데 본질적인 면에서 바뀐게 없어보이니.(me2book 당신들의 대한민국)2009-09-24 21:25:25
    당신들의 대한민국
    당신들의 대한민국
  • bliss회사소개 누가 썼는지 멋지네요. “사람( ¡ )과 사람( ¡ ) 사이에 우러나오는 감동( ! )을 추구” 요거 맘에 드네요.(에이콘출판사)2009-09-24 21:42:44
  • 이 글에서 츤데레가 무슨 말인가 했더니 일본어였군요.(외래유행어)2009-09-24 22:52:49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09년 9월 24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9월 23일 단상들

단상들 2009. 9. 24. 00:30 posted by whiterock
  • 이비인후과 가서 다양한 치료를 받아야 할 듯..ㅠ.ㅠ.(병원)2009-09-23 09:41:47
  • Bluetooth로 블랙잭 펌웨어 업그레이드 하다가 바보됨..ㅠ.ㅠ. 아놔 무선으로는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건가~ ㅠ.ㅠ..(블랙잭, 펌업)2009-09-23 17:10:50
  • 이 책이 우편으로 왔다. 보낸이는 “자유로운상상”. 출판사 이름이다. 주문한 적도, 이벤트에 응모한 기억도 없다. 책 옆에는 출판사를 나타내는 “FREE IDEA. Publish Co.Kr” 이라는 도장이 찍혀있다. 뭘까? ㅡ,.ㅡ;;(me2book 소중한 내 몸을 위한 최고의 건강 여행)2009-09-23 21:13:15
    소중한 내 몸을 위한 최고의 건강 여행
    소중한 내 몸을 위한 최고의 건강 여행
  • 읽기시작. 저자는 귀화한 한국인 박노자. 약 50페이지 읽었는데, 2001년에 출판된 책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도 크게 와 닿는게 많다. 그 중에서 극우와 극좌의 근본적 세계의식이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내용이 놀라웠다.(me2book 당신들의 대한민국)2009-09-23 21:24:09
    당신들의 대한민국
    당신들의 대한민국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09년 9월 2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