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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고객 감동 서비스~~

생각 표현 2009. 6. 13. 14:32 posted by whiterock
어제 위키북스라는 출판사의 고객 대응 서비스에 깜짝 놀랐다. 정확히 얘기하면 친절하고 빠른 고객 서비스에 감동했다. 전체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구글리더로 즐겨 보고 있던 박재호님의 블로그에서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티비티 2.0" 한글판 출간 소식 및 "소프트웨어 컨플릭트 2.0" 절판 예정 소식을 보았다. 곧 절판 될 것이고, 재고가 얼마 안남았으니 보고 싶은 사람은 구매를 빨리하시라는 소식이었다. 두 책의 저자가 "로버트 L. 글래스" 라는 분으로 이 분야에서 상당히 유명하신 분이다. 또한 두 책의 평이 좋았고, 번역하신 박재호/이해영 두 역자 콤비의 번역 품질을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주저 없이 바로 구매하였다.

그리고 구매 후, 몇 일뒤에 박재호님의 블로그에서 "소프트웨어 컨플릭트 2.0" 2쇄 출판 소식을 보게 되었다. 1쇄를 그대로 찍는 것이 아닌 디자인, 오타들이 수정된 버전으로 2쇄를 출간한다는 소식이었다. 절판 소식을 듣고 구매를 하였기에 다소 마케팅에 낚인듯한 기분이 들어, 위키북스 출판사의 블로그에 절판 소식을 듣고 구매한 후, 2쇄 인쇄 소식을 들어 낚였다라는 의미의 댓글을 다소 투정하는 투로 남겼다.

댓글을 남긴 바로 그날 내 블로그에 비밀 댓글이 하나 올라왔다. "어? 이게 뭐지 ?" 하면서 로그인하여 확인하였더니, 위키북스 직원 분이 남겨주신 글이었다. 죄송하다는 내용과 새로 나온 2쇄를 보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출판사의 블로그에는 "5월 22일 이후 구매한 [소프트웨어 컨플릭트 2.0 1쇄판] 교환해 드립니다" 라는 이벤트 글이 바로 올라왔다. 오히려 내가 더 깜짝 놀랐다. "이런 정도까지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데" 하면서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모처럼 훈훈한 고객 서비스를 받으니, 이런게 고객 감동 서비스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 회사의 일원으로 일하는 나로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