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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왜 하는가 ?

생각 표현 2007. 10. 8. 02:04 posted by whiterock

"왜 블로그에 글을 써서 올리는가 ?" 블로그를 시작하는 누구나 이 질문을 자신에게 던질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글을 잘 쓰기 위해서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럼 "왜 글을 잘 써야 하는가 ?"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다.

지금 6 년차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다. 일을 하면서 팀원들 간의 의사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의사 소통을 하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직접 대화를 통한 방법, 글을 통한 방법 그리고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의 산출물인 소스 코드를 이용한 방법 등이 있다. (그 외 더 있겠지만 지금 생각나는 것만 적었다. ^^;)

먼저 직접 대화를 보자.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간의 의사 소통을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직접 대화하는 동안에만 유효하기 대문에 일시적이다. 같은 내용에 대해서 다시 얘기하고자 하면 다시 그만큼의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때로는 내용이 잘 못 전달된 채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시간이 흘러 작업 상황 또는 결과물을 확인할 때 잘 못됨을 확인을 하기도 한다. 직접 대화를 통한 정확한 의사 소통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다음은 글을 통한 방법을 보자. 간단한 메모 및 기록도 여기에 포함이 된다. 글을 통한 방법은 직접 대화를 보완할 수 있다. 어떤 것에 대해서 설명이 된 글이 있다면, 직접 대화 하는 시간을 줄일 수있으며, 글로 남기 때문에 오해를 줄일 수 있다. 물론 모호한 용어 및 표현은 오히려 더 안좋을 수 도 있지만, 이 부분을 수정 및 보충을 통해서 좀더 명확하게 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남이 이해하기 쉽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역시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글을 잘 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마지막 소스 코드를 이용한 방법을 보자. 때로는 소스 코드로만으로도 개발자간의 의사 소통이 가능할 때가 있다. 장황한 설명 보다 제대로 작성된 소스코드를 보는 게 명확할 때가 있는데, 이 때가 그렇다. 그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을 해오면서 경험 것이지만, 글을 잘 쓰는 개발자가 더 품질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많이 봤다. 소스 코드라는 것도 개발자들의 생각을 글로서 표현을 한 것이기 때문에 글쓰기와 어느정도 유사한 것이 많다고 생각된다. 이와 관련된 글로서 김창준씨가 작성한 "프로그래머, 塔 꼭대기의 古書를 읽다" 글이 있다.

"블로그를 왜 하는가 ?"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은 "글을 통한 의사 소통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훈련을 하는 것"이고, 그래서 블로그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