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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창의적인 학습법

생각 표현 2007. 10. 16. 00:42 posted by whiterock

작년에 태어난 딸이 어느덧 17개월째다. 제법 걸으며 가끔식 빠르게 뛰기도 한다. 엄마, 아빠도 종종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귀여운 딸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에 대해서 잠시 생각을 해보니, 내가 어렸을 때와는 많이 틀리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주위 얘기를 들어 보면 유치원 가기 전 부터 영어, 한글, 창의력 그리고 수학 학습지 등등 다양한 학습을 시작을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각종 학원을 보낸다. 대부분 학교 성적 및 미래의 입시를 대비한 학원들이다.

어느 덧 대학교를 졸업한지 10년 5년(입학하고 혼동했네요)이 되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어떤게 제일 중요할 까 생각을 해보니 논리적인 사고와 창의력이다. 특히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요즘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에서 창의력에 대해서 얼마나 학습을 시켜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원에서는 선생님들이 이미 정형화된 교수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그게 과연 창의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다.

내가 왜 이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하면, 내가 어렸을 때는 자연과 함께 많은 놀이들을 하던게 떠올라서 있다. 나무, 돌멩이 등 모든 자연 요소가 놀이의 도구가 된다. 돌멩이 같은 것으로 나름대로 규칙을 만들어 그 규칙에 따라서 친구들과 놀던 생각이 난다. 좀 식상하다 싶으면 놀이 규칙을 합의하에 바꿔서 하기도 한다. 그래도 질렸다 싶으면 새로운 놀이를 찾거나 만든다. 나무를 이용한 것에서부터, 동데 담벼락을 이용한 것, 모레를 이용한 것 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렸을 때의 아이들이 얼마나 창의적이었는지를 새삼 느낀다. 도시의 아이들은 특히 아파트 같은데는 아이들이 제대로 놀수 있는 공간 및 시간이 없다.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 대신에 학습지 및 학원을 가는데, 이게 오히려 아이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경험에 비춰보면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즐겁에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많은 것들을 체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