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활의 변화

생각 표현 2008. 5. 17. 11:39 posted by whiterock
새로운 회사에 출근을 시작 했다. 출근하게 되면서 생활에 여러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회사 근무지 위치가 서현역 근처이다. 서현역에서 약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장승배기역에 위치한 집에서 회사까지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아침 7시 쯤에 집을 나와 버스를 타고 봉천역으로 이동 후, 지하철로 환승을 한다. 선릉역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타고 서현역까지 간다. 출근 시간에 지옥철로 유명한 2호선인데, 다행히 내가 출근할 때는 그렇게 많이 붐비지 않는다. 선릉역 부터는 분당선의 출발 역이기에 자리에 앉아서 간다.

아침 식사 후, 다시 자는 습관을 청산했다. 보통 아침을 6시 30분에 먹는다. 아내가 7시 30분쯤에 출근을 하기 때문에 이 때 같이 식사를 해야 한다. 전 회사의 출근 시간은 아침 10시이다. 집에서 회사까지 약 30분정도(자전거로, 대중 교통은 40분 정도) 소요된다. 그래서 2시간 정도 더 잘 수가 있었다. 어학원을 다녔던 작년까지는 나도 7시 30분에 집을 나왔으나, 올해부터는 회사 업무가 많아 짐에 따라 그 시간을 휴식을 위해서 사용을 했었다.

평일에는 퇴근 후, 휴식만 취한다. 집에 도착하면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 이기에, 예전처럼 게임, 책 읽기, 티비 시청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 간단하게 씻고, 거의 바로 잔다. 대신 출퇴근 시간을 책 또는 신문 읽는 시간으로 활용을 하기 시작했다. 버스 같은 경우는 흔들림으로 인해 눈 및 속이 울렁거리지만 흔들림이 많지 않은 지하철은 독서를 하기에 무리가 없다.

오전에 영어회화를 다시 시작했다. 어학원을 갈 시간은 안되기에 삼육어학원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출근 시간이 9시인데, 7시쯤 집을 나서면 회사에 8시 30분 전에 도착을 한다. 약 30분 정도의 시간을 여기에 투자하고 있다. 강의를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따라 읽기를 통하여 말하기 훈련도 겸하고 있다. 게다가 내가 말한 것을 녹음하여 재생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다행히 2인 1실의 업무 공간이기 때문에 문을 닫고 말하기 연습을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 룸메이트는 10시가 다되야 출근한다.

출근 한지 1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눈에 띄는 것들은 대략 이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