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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24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읽고서 2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이런 분들이 몇 안되시는 데, 그 중 한 분으로 시골의사 박경철 아저씨를 꼽는다. 이 분이 “자기혁명”이라는 책을 출간을 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사내 도서관에 비치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잽싸게 집어 들었다.


몇 년간 안철수 교수님과 함께 청춘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진심 어린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전체적으로 다 피와 살이 되는 좋은 이야기이지만, 크게 공감한 부분은 습관에 대한 이야기이다. 습관 하나의 변화로 사람의 인생일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자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대충! 요약을 해보면 이렇다. 삶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실천의 한계를 극복하는데는 Attitude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한다. 부정적인 Attitude를 버리고 긍정적인 Attitude를 구축하는 변화를 의미한다. 부정적인 Attitude를 버리는 것은 작은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이렇게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을 통해 행동의 변화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긍정적인 Attitude가 형성이 되어간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경우를 나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시간을 헛되이 버리는 습관을 버리고,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었다. 이 책도 그 시간에 다 읽었다. 출퇴근시 지하철에서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다 합쳐서 1시간 정도인데, 예전에는 게임을 한다든지 멍하게 있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었다. 이 짜투리 시간에 책을 읽어보니 의외로 이 시간의 밀도가 상당히 높다. 지하철이라는 제약된 조건에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 독서를 하면서 다른 잡다한 것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것에 몰입하게 된다.


이 짜투리 시간을 독서에 쓰게 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렇게 책을 읽다보니 대략 한달에 4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되었다. 1년이 되니 50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되었다. 의도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책을 선택해서 읽으니, 다른 것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이 조금씩 바뀌었다. 시각이 변하니 그 외 다른 것들도 연쇄적으로 작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이 것 이외에도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공감을 했지만, 다 생략한다.

궁금하면 꼭 읽어 보시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