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고서..

생각 표현 2011. 2. 9. 22:57 posted by whiterock

평상시 머리를 사용하는 일을 하면서 잡생각이 들면서 집중이 안되는 경우를 빈번하게 겪는다. 기타 다른 것들을 할 때도 그 것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차를 마실 때, 음악을 들을 때, 식사를 할 때 혹은 걸어가면서도 그 행위가 아닌 다른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잡생각들을 불교 용어인 번뇌의 한가지로 이야기를 한다. 번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훈련법을 제안을 한다. 의식을 오감중 한가지에 집중하여 감각을 예민하게 키우는 훈련이다. 예를 들면 음악을 들을 때는 소리에 의식을 집중을 시킨다. 식사를 할 때는 음식의 맛, 냄새, 식감 중 하나의 감각에 의식을 집중하는 훈련들이다. 이 훈련이 반복되다 보면,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어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하고 보니 괜찮은 것 같다.

저자가 스님이다 보니 책 전체적으로는 수양한다는 느낌이 물씬 풍겼다. 책에 심오한 내용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 내공이 적어서 그런 것들은 잘 들어오지 않았다. 다만 의식을 집중하는 훈련에 대한 이야기만 머리에 들어왔다.

제안하는 훈련 방법들이 복잡한 것이 아니기에, 당장 시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