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자료를 백업해주는 Time Machine

Mac Life 2010. 4. 27. 00:17 posted by whiterock

작년말 부터 iMac에 개인 사진, 동영상 및 기타 자료들을 저장을 하기위해 하드 디스크와 하드 박스를 구입하였다.


하드 디스크는 웨스턴 디지털사의 1TB/64MB Cache의 용량을 가진 WD10EARS라는 제품을 선택하였다. 약 10만원이라는 무난한 가격 및 저소음 저발열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라는 소개를 보고 골랐다.


하드 박스는 새로텍의 WIZPLAT W-31UF라는 제품을 선택하였다. iMac에 IEEE 1394포트를 이용하여 전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IEEE 1394 포트를 탑재한 제품을 알아보다가 알게되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해당 제품을 구매해서 받아서 막상 쓰려고 보았더니, IEEE 1394포트가 맞지 않았다.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을 해서 IEEE1394b 포트와 IEEE1394a 포트를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막연하게 USB 포트처럼 1394b와 1394a 포트도 호환이 되겠지 생각하고, 일을 벌렸다가 난처한 상황에 빠질 뻔 했다.



백업을 위한 하드는 준비가 되었고, 연결해서 MAC OS X의 Time Machine을 이용하여 설정을 하였다. 이미 다른 블로그 들을 통해서 Time Machine 사용기 들이 많으니 기능 및 설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넘어간다.


백업을 시작한 지 20일 정도 되었는 데, “시스템 환경 설정”에서 Time Machine 설정만 실행시켜 보다가 처음으로 Time Machine GUI 실행 시켜보았다. 실행되는 것을 보고 오호! 하는 느낌이 들었다. 실행 시키면 Finder가 수행이 되면서 움직이는 우주를 배경으로 백업된 시간대 별로 다음과 같이 보여준다.



애플의 소개 동영상을 보면 바로 느낌이 올 것이다. 1분 20초 쯤에 나온다.


이제 Time Machine을 이용하여 매시간 백업을 하고 있다. 백업되고 있는 것 확인하고 나서 이제 맘 편하게 iMac을 사용하고 있다. AS 보내도 자료를 잃어버릴 걱정이 없다.


점점 애플의 묘한 마력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iMac 구입시 기본으로 제공된 iLife09 및 MAC OS X에 탑재된 기본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인상과 편리함에 눈을 뜨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나도 이런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얼마 전에 MacUpdate에서 MAC OS X용 소프트웨어를 번들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했었다. 이 때, Virtual Machine인 Parallels Desktop 5를 저렴하게 구매했다.

한글 윈도우를 설치해서 인터넷 뱅킹이 잘 되고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엇 몇몇 프로그램의 메뉴의 한글이 네모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바로 구글님에게 물어보니 정확하게 대답이 나와 주셨다.

        EVA RIDER : parallels + 한글이 깨질때 설정

이 글을 보고 제어판 -> 날짜,시간,언어 및 국가별 옵션 -> 국가 및 언어 옵션 -> 고급 탭을 눌러서 아래 그림처럼 한국어로 설정을 해주었다.

적용 또는 확인을 누르면 윈도우 시디를 넣으라는 창이 뜨고, 시디를 넣고 확인을 하면 모든 설정이 끝이다. 재부팅해서 확인해보면 아주 잘 나온다.

매직마우스의 몇 가지 불편함

Mac Life 2010. 2. 12. 01:15 posted by whiterock
09년 말 출시된 iMac 구입 시, 번들로 새롭게 출시된 매직 마우스가 들어있다. 출시 광고 동영상 및 사진을 봤을 때는 이뻐 보였다. 그리고 멀티 터치를 지원하길래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2달 정도 사용 해보니 몇 가지 불편한 사항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참고로 애플에서 만든 마우스중 내가 사용해 본 마우스는 이 마우스가 처음이다.)

납작하다 보니 그립감이 안 좋다. 엄지와 네 번째 손가락으로 마우스의 양 옆을 잡고 손바닥이 떨어져 있는 형태로 마우스를 잡는다. PC에서 사용하던 마우스는 손바닥이 마우스 위에 살짝 놓여진 상태에서 손 전체로 움직이는데 반해 매직 마우스는 이 두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잡고 움직이게 된다. 그리고 무선 마우스다 보니 배터리 무게까지 합쳐져서 묵직하다. 그래서 장시간 사용시 손가락에 통증이 생긴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스크롤 조절이 쉽지 않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는 부드럽게 잘 동작하는데, PDF 미리보기 같은 경우 페이지 넘기는데 스크롤을 사용하면 조절이 쉽지가 않다. 많은 페이지가 한 번에 확 넘어간다.

간혹 멀티 터치 동작을 인식하지 못한다. 가끔 발견하는 문제인데, 두 손가락을 마우스 위를 쓸어 넘겨서 탐색하기가 동작하지 않는다. 이 때 스크롤은 정상 동작한다. 마우스 문제인가 확인해보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 보니 다들 많이 겪는다고 한다. 로그 아웃 후, 다시 로그인 하면 다시 동작하기는 한다.

배터리가 금방 소모 된다. 처음 구입 후, 들어 있던 배터리가 1달 정도 만에 다 소진되었다.

대략 생각나는 불편함 들을 정리 해보았다.

지금은 2개의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키보드 오른쪽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MS 마우스를 왼쪽에는 매직 마우스가 놓여 있다. MS 마우스는 따님 및 게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지 않다 보니, 이런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선이 없어 깔끔함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iTunes에서 iPhone 동기화 설정에서 음악은 3가지 장르(Classical, Jazz, Pop)에 대한 Smart Play List에 담겨 있는 음악만을 선택을 하였다.


iPhone에는 해당 음악들은 제대로 복사가 되었다. 그러나 재생 목록에 내가 지정한 장르 하나가 빠져서 보인다. 아래 사진을 보면 Jazz가 안보인다. ㅡ,.ㅡ;;;


게다가 이 재생 목록을 누르면 노래가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나온다.


하단의 "기타"를 눌러 "장르"에 들어가보면 동기화되어 있는 노래들의 장르에 대해서 나온다. 여기에는 제대로 나온다. ㅡ,.ㅡ;;;


그리고 이 장르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노래가 제대로 존재한다.




iMac의 iTunes에서 선택된 Play List 선택 해제 후, 동기화 하니 iPhone에 모든 노래가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선택 후, 동기화. 그 많은 노래 복사하느라 시간 많이 걸리네. 끝나고 나서 확인 해보니 역시나!!!! ㅡ,.ㅡ;;;;

흠흠 어디 버그 신고하는데 없나..ㅡ,.ㅡ;; 애플 코리아의 역할을 봤을 때, 버그 신고해도 제대로 반영도 안될 거 같고....영어로 리포팅 하기는 귀찮고, 아놔~~~

재생 목록의 하나 선택 후, 랜덤하게 들었는데, ㅡ,.ㅡ;;; 귀찮게 기타 -> 장르 에서 골라야 하는 이 귀찮음.........애플 어쩔~~~거얌..

"우와~" 소리가 나오는 iLife 소프트웨어

Mac Life 2009. 12. 9. 00:12 posted by whiterock
iMac을 사용한지 2주 정도 되었는데, 무엇보다 iLife를 사용하면서 감동받았다. iLife는 사진, 동영상, 음악을 다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들의 패키지 소프트웨어이다. 사진을 다루는 iPhoto, 동영상을 다루는 iMovie, DVD 타이틀을 다루는 iDVD, 음악을 다루는 GarageBand 그리고 마지막으로 웹사이트 저작툴인 iWeb으로 구성되어 있다.


iWeb을 빼고 나머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보았다. 전문적인 고급 기능들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기능들만 깔끔하게 제공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각 소프트웨어간에 부드럽게 연동되어 상승 효과가 발생한다. 그 중에서 iPhoto를 중심으로 iLife의 각 프로그램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iPhoto의 기능 중에서 얼굴 검색이 가능하여, 사람을 중심으로 사진이 정리가 된다. 처음에는 인식 정확도가 떨어지나, 학습 효과를 통해 어느정도 정확도가 올라간다. 약 5천여장의 사진을 가족 구성원 중심으로 정리가 되었다. 이렇게 사람별로 정리된 사진으로 슬라이드 쇼 재생을 하면 볼만하다. 테마에 따라서 상당한 품질의 동영상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동영상을 파일로 저장이 가능하다.  이 동영상 파일을 iMovie에서 편집이 가능하다. iMovie 역시 쉽게 편집할 수 있는 UI와 필요한 몇 가지 기능만을 제공한다. 편집된 동영상은 iDVD를 통해 쉽게 DVD 타이틀을 만들 수 있다. 별 다른 메뉴얼 없이 이것 저것 기능 확인을 통해서 만든 DVD 타이틀의 품질이 상당하다. 예전에 받았던 결혼식 DVD보다 품질이 더 좋은거 같다.

iLife를 사용하면서 "컴퓨터에 조금 익숙한 사람이라면 쉽고 빠르게 가족용 DVD 타이틀을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4살된 따님께서도 내가 하는 것을 보고 몇 가지 기능들을 따라 할 수 있는 정도다. 따님께서는 iPhoto에서 사람 얼굴 선택 후, 슬라이드 쇼 재생하는 것 정도는 그냥 하신다. (따님께서는 이미 리모컨을 이용하여 Front Row 사용을 마스터 하셨음...)

소프트웨어를 오래동안 사용해보았지만, 이렇게 감성을 자극하는 소프트웨어는 없었던 것 같다. 이래서 애플빠가 생격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iMac Life의 시작

Mac Life 2009. 11. 27. 00:34 posted by whiterock
이번에 구입한 Mac이 첫 번째이다. 그 동안 Mac OS도 사용해 본 적이 없었던 내가 iMac을 구입하게 될 줄이야. ㅎㅎㅎㅎ

주변에서 Mac OS X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27인치 LCD, 쿼드 코어로 iMac이 출시 된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을 하게 되었다. 프로그래머인 남편에게 투자의 개념으로 지름을 허락해주신 마눌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이렇게 전한다. (_ _)

제품 주문시 입력한 메시지(마눌님이 뒤에 보고 있는 와중에 내가 입력함 ....ㅡ,.ㅡ;;;;;)

애플에서 MS의 Windows 7 발표 하루전에 iMac 신제품을 발표를 했다. 그리고 인터넷 애플 스토어에서 예약 주문을 받았다. 그게 1달전이었다. 그 때 주문을 했고, 1달간 부푼 가슴으로 배송을 기다렸다. 중간중간에 배송 현황 및 Mac 관련 포럼을 통해 배송 관련 정보를 예의 주시 하던 차에 드디어 제품을 수령을 하였다. 참 웃긴 것은 리모컨도 같이 주문 했었는데, 리모컨만 몇 주 전에 왔었다. 어디에 쓰라고 보낸 건지...ㅡ,.ㅡ;;;;

집에 와보니 커다란 노락 박스가 배송이 되어 있었다. 그 박스 앞에는 4살된 따님의 의자가 있었고, 박스 위에는 따님의 베개가 올려져 있었다. 따님께서 자기 것이라고 주장을 하시면서 박스에 메달려 놀고 계셨다. -_-;; 기분 상하지 않게 박스에 무신경한 척 하면서 1시간 정도 따님에게 놀이 봉사 신공을 시전하였고, 따님께서 잠이 들 때쯤 무사히 박스를 회수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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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마음으로 박스를 뜯었다. 박스를 열어 보면 안에 들어 있는게 정말 조촐하다. 본체, 전원 케이블 그리고 하얀 작은 상자. 처음 느낌은 27인치 노트북이 아닌가 싶었다.

iMac을 설치 하기 전에 책상을 깨끗하게 정리하였다. 모니터는 마눌님 책상으로 옮겼고, 나머지는 책상 옆에 모아놨다. 전에는 몰랐는데, iMac을 보니 참 복잡한 느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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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정리 후, iMac, 키보드, 마우스, 리모컨을 올렸다. 내 책상이 이렇게 깨끗한 적이 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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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투자한(?) 값 이상 뽑아내는 일만 남았다. 으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