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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마우스의 몇 가지 불편함

Mac Life 2010. 2. 12. 01:15 posted by whiterock
09년 말 출시된 iMac 구입 시, 번들로 새롭게 출시된 매직 마우스가 들어있다. 출시 광고 동영상 및 사진을 봤을 때는 이뻐 보였다. 그리고 멀티 터치를 지원하길래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2달 정도 사용 해보니 몇 가지 불편한 사항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참고로 애플에서 만든 마우스중 내가 사용해 본 마우스는 이 마우스가 처음이다.)

납작하다 보니 그립감이 안 좋다. 엄지와 네 번째 손가락으로 마우스의 양 옆을 잡고 손바닥이 떨어져 있는 형태로 마우스를 잡는다. PC에서 사용하던 마우스는 손바닥이 마우스 위에 살짝 놓여진 상태에서 손 전체로 움직이는데 반해 매직 마우스는 이 두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잡고 움직이게 된다. 그리고 무선 마우스다 보니 배터리 무게까지 합쳐져서 묵직하다. 그래서 장시간 사용시 손가락에 통증이 생긴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스크롤 조절이 쉽지 않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는 부드럽게 잘 동작하는데, PDF 미리보기 같은 경우 페이지 넘기는데 스크롤을 사용하면 조절이 쉽지가 않다. 많은 페이지가 한 번에 확 넘어간다.

간혹 멀티 터치 동작을 인식하지 못한다. 가끔 발견하는 문제인데, 두 손가락을 마우스 위를 쓸어 넘겨서 탐색하기가 동작하지 않는다. 이 때 스크롤은 정상 동작한다. 마우스 문제인가 확인해보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 보니 다들 많이 겪는다고 한다. 로그 아웃 후, 다시 로그인 하면 다시 동작하기는 한다.

배터리가 금방 소모 된다. 처음 구입 후, 들어 있던 배터리가 1달 정도 만에 다 소진되었다.

대략 생각나는 불편함 들을 정리 해보았다.

지금은 2개의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키보드 오른쪽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MS 마우스를 왼쪽에는 매직 마우스가 놓여 있다. MS 마우스는 따님 및 게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지 않다 보니, 이런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선이 없어 깔끔함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