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각으로 쓰인 역사 책에 관심이 많아 이리저리 찾아 보고 있던 중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총 4권으로 이뤄진 책으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다룬다.

4 권의 책을 읽는 동안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3개의 단어가 머리속을 멤돌았다. 친일파, 병영국가, 미국. 독립후 친일파들은 살기 위해 친미, 반공으로 반대파들을 숙청하고 그 후손들은 지금까지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2번의 군사 쿠데타로 인한 지울 수 없는 큰 상처와 지저분한 병영 문화로 얼룩진 이 나라. 미국이라는 나라의 힘으로 독립을 하게 된 후, 그 나라의 영향력 아래에서 벌어진 많은 일들.

읽는 동안 분노의 감정이 휘몰아쳤다. 외세에 의해서 독립 후, 친일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그 후예들이 기득권 세력을 형성하여 끊임없이 역사 왜곡을 시도하는 것. 내가 받았던 중, 고등학교의 부실한 역사 교육. 이런 것들에 어찌나 신경질이 나던지.

이 책에 쓰여진 것이 모두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고, 많은 내용도 다 기억은 못하지만, 역사, 사건 등 어떤 일들에 대해서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는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하나는 얻었다.

2011년 5월 3일 단상들

단상들 2011. 5. 4. 00:33 posted by whiterock
  • 1권 읽은 완료. 제 힘으로 독립하지 못한 나라. 외세에 의해 제대로 된 과거청산도 없었고, 그 세력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많은 것들이 외곡된 현실. 깝깝하다. 그래도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음에 작은 희망을 가진다. ㅡ,.ㅡ;(me2book 대한민국사) 2011-05-03 10:08:58
    대한민국사
    대한민국사
  • 친일파들이 살아 남기 위해 반공을 외쳤듯이, 수구 세력들이 살기 위해 북한 때문이다를 외치는 듯.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그걸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지푸라기를 잡는구나.(역사 사회) 2011-05-03 19:24:59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11년 5월 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10년 10월 17일 단상들

단상들 2010. 10. 18. 00:33 posted by whiterock
  • 자전거로 따님 모시고 군처 창경궁에 방문 중.(따님 me2mobile me2photo) 2010-10-17 11:29:08

    me2photo

  • 이런게 인생이겠지?(인생 me2mobile me2photo) 2010-10-17 11:42:31

    me2photo

  • 고궁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다. 예전 일본이 한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역사 me2mobile) 2010-10-17 12:19:00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10년 10월 1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9월 18일 단상들

단상들 2009. 9. 19. 00:30 posted by whiterock
  • Hamster를 이용하여 시간 추적에 들어감. 한 몇달 데이터를 모아서 나를 분석하자.(시간추적)2009-09-18 14:47:55
  • 회사 도서관에서 훑어 봤었는데, 이런 소재에 대해서 얼마나 다양하게 접근해 나가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시간 되면 함 봐야 겄다.(me2book 똥 오줌의 역사)2009-09-18 16:19:09
    똥 오줌의 역사
    똥 오줌의 역사
  • 오늘 하루 나의 시간 추적(me2mms)2009-09-18 21:01:48
  • 그림 올라가라(me2mms)2009-09-18 21:08:12
  • 만박님, 꽃띠앙님 gmail에서 email로 그림 올리기 안되요. 기능이 막힌건가요? 아니면 파일 포맷에 따라 안되는 건가요?(me2bug)2009-09-18 22:27:01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09년 9월 1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하기

생각 표현 2009. 4. 20. 23:18 posted by whiterock
최근 들어서 느끼는 것이지만, 대학교 이전 까지 내가 받은 교육에 대해서 불신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학 입학을 위한 학습들에 대해서 상당히 아주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시험을 통해서 학생들을 줄을 세우기 위해서는 답을 골라야 하고, 그 답 외에는 모두 오답이 된다. 내 기억에 중고등학교때 수업도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한 수업으로만 기억이 남아 있다. 이런 수업에서 어떻게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을 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렇게 공부했던 과목들로 부터 배웠던 지식들이 정말 맞는 지식인지도 의문이다.

회사 위치가 집과 멀어지면서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활용을 하고 있다. 요즘 보고 있는 책이 "백성 편에서 본 조선통사. 왕을 참하라!" 라는 조선 역사서이다. 제목 그대로 백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조선사이다. 중고등학교 국사 시간에 배웠던 것들이 얼마나 좁은 시각으로 한국사를 바라보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조선시대의 많은 시료들이 기득권자, 승자들에 의해서 왜곡되었을 것이고, 그런 시대적 상황을 감안하여 조선사에 대한 얘기를 풀어간다. 이 책에서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망해가는지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조선 말에 일본에게 나라를 빼았길 수 밖에 없었는지도 머리속에 잘 그려진다.

요즘 조중동 및 MB정부가 하는 행태들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 나와 정말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저리도 많구나 하면서.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은 일상이고, 자기 주장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뻔뻔할 정도의 궤변을 남발하는 것도 자주 본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누가 그랬던가. 이런 모습들이 위의 책에서 본듯하다. 정적을 물리치기 위해 말도 안되는 것을 밀어 부치는 것하고 겹쳐진다. 어떤 정책을 만들면서 백성을 위한다고 뻥치고 결국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일인 것 말이다.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을 해야 하는데, 요즘 들어 이런 편견이 생겼다. 다양한 세대가 모여서 하는 것은 좋게 보이는데, 나이드신 분들만! 모여서 무슨 일을 하는 것을 보면 곱게 보이지 않는다. 왜 그런 편견이 생겼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이드신 분들이 저질렀던 나쁜 것들이 머리속에 나도 모르게 쌓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