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2일 오후 4시 잊지 말자.

생각 표현 2011. 11. 22. 17:18 posted by whiterock
국가 사이의 협정을 날치기 한날.

절대 잊지 말자.

.....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를 읽고서

생각 표현 2011. 10. 1. 03:18 posted by whiterock

9월 말에 예약 구입을 신청했던 책을 받았다. 오늘 나꼼수 21화가 나오는 날인데, 올라오기를 기다리면서 읽었는데, 어느새 다 읽어 버렸다. ㅡ,.ㅡ ;

최근에 김어준에 빠져있다. 출연했었던 최근의 방송들을 모두 찾아서 들었다. 대부분 itunes에 podcast로 올라와 있어 쉽게 찾아서 들을 수 있었다. 한겨례 하니TV의 “김어준의 뉴욕 타임스”. MBC 라디오 “윤도현의 두 시의 데이트”의 “연애와 국제 정치” 코너. “색다른 상담소”. 요즘 최고의 인기인 “나는 꼼수다”.한 회 게스트로 출연했었던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 이 모든 방송들을 틈틈히 들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니 머리속에서 김어준 총수의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재생이 되는 희한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는….

책은 김어준 총수와 전문 인터뷰어라는 지승호라는 분과의 녹취록(?)으로 이루어져있다. 인터뷰는 5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6월 초에 인터뷰는 끝났다. 김어준 시각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이야기한다. 이미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내용도 있다. 김어준 총수의 시각은 이런 거다. 책에서 인용해 본다.

        “정치를 이해 하려면 결국 인간을 이해해야 하고 인간을 이해하려면 단일 학문으로는 안 된다. 인간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팩트와 가치와 논리와 감성과 무의식과 맥락과 그가 속한 상황과 그 상황을 지배하는 프레임과 그로 인한 이해득실과 그 이해득실에 따른 공포와 욕망, 그 모두를 동시에 같은 크기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통섭해야 한다.”

그 시각에서 바라본 것들을 고상하고, 어려운 말이 아닌 대중의 언어로 이야기 한다. 인터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김어준 총수 특유의 화법으로 유쾌하고, 재미있다. 특유의 추임새(?)인 “씨바”도 거침없이 나온다. 다만 아쉬운 것은 특유의 웃음 소리는 “(웃음)”으로 대체되었다는 것 정도? “(웃음)”을 보고 머리 속에서는 그 호탕한 웃음을 재현한다. ㅡ,.ㅡ;

“나는 가수다” 1등 잘 맞추는 것에서 놀라웠었는데, 인터뷰 시점 이후 예상한 몇 가지 정치적 상황들 중 많은 것 들이 적중한 것에서 또 깜짝했다. 돋는 예지력~~ 무학의 혜안을 가진 역술 지식인(?)의 면모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정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전체를 바라보는 통찰력에서 더 많은 감동을 느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저절로 “우와~”하게 된다. 뒷 부분에는 “나는 꼼수다”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꼭 사서 보시기를 권한다. 책은 김어준 총수가 최근 방송에서 밀고 있는 멘트로 마무리 한다.

        “나는 잘생겼다! 크하하하”

ㅡ,.ㅡ;;;;

Ps.

책도 다 읽고, 감상도 대충 다 썼는데 아직 나꼼수 21화가 안올라왔다. 지금 시간이 10월 1일 새벽 3시 14분이다. 좀더 기다려야 하나??

2010년 6월 4일 단상들

단상들 2010. 6. 4. 00:30 posted by whiterock
  • 이제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세력들은 단일화를 한 세력을 분열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죠? 진보신당 책임론 등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선거 정치) 2010-06-03 10:29:26
  • 천 년이 넘게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솝의 이야기들로 부터 삶의 지혜를 얻는다. 이솝 이야기에 매칭된 직장 생활에 100% 수긍하는 것은 아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느껴진다.(me2book 일개미의 반란) 2010-06-03 13:55:12
    일개미의 반란
    일개미의 반란
  • 오늘 출, 퇴근 지하철에서 보다 보니 다 읽었다. 30대 중반의 봉급쟁이인 나를 돌아 본다. ㅡ,.ㅡ;;(me2book 일개미의 반란) 2010-06-04 00:18:00
    일개미의 반란
    일개미의 반란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10년 6월 3일에서 2010년 6월 4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친척 어른들과 정치 이야기를 하다.

생각 표현 2007. 11. 13. 01:03 posted by whiterock

할머님 제사가 있어 친척집에 방문하였다. 제사를 지내고 제사 음식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정치 얘기를 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친척 어른들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먼나라당의 대선 후보를 지지하신다고 한다. 그렇게 많은 의혹 및 불법 행위를 했던(이미 실형도 받았었죠.) 그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들어보면 조중동에서 얘기하는 그 논리 그대로를 얘기를 하신다. "사업했던 사람치고 안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 ?", "대통령 되려고 했던 사람이 아니었기에 저 정도는 가능하다.(사실로 밝혀진 부분에 대해서만) 나머지는 아직 밝혀진 것이 아닌 의혹일 뿐이다" 라는 논리로 얘기를 하십니다. 한겨례 신문 같은 경우는 "그게 신문이냐 ?"라는 반응이시다. 그 분들이야 이보다 더 한 부조리함에서 살아 오신 분이라 이해는 되지만, 젊은 나로서는 받아 들이기가 어렵다.

리더라는 사람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정권만 봐도 그렇다. 그나마 역대 정권중에서 가장 깨끗하다고 보는 정권이지만, 역시 밑에 있는 몇몇 사람들은 나름대로 해먹을거 해먹지 않는가 ?

정치 이야기는 가능한 안하려고 했지만, 아이의 아버지가 되다 보니 아이의 앞날을 자주 고민을 하게 된다. 가능한 깨끗한 나라에서 건강하게 커가는 딸아이를 상상을 자주 한다. 부디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후보가 대통령은 되지 말았으면 한다. 상상만해도 끔찍하다....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