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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2 뽀모도로 테크닉 2달간 정리
  2. 2011.02.09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고서..

뽀모도로 테크닉 2달간 정리

생각 표현 2011. 3. 2. 23:18 posted by whiterock

뽀모도로 테크닉을 이용해서 2달간 업무에 적용한 것을 정리해보았다.

하루하루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차트로 표현해보았다.

최대는 9 뽀모도로 4시간 반으로 기록되었다. 평균은 4.74, 즉 2시간 30분 좀 안되게 나왔다. 하루 8시간의 업무 시간에서 한 가지에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 외부의 다양한 인터럽트들과 여러 회의 들로 인해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내부의 인터럽트로는 한가지를 집중하면서 다른 것에 대해서 잊어야 하는데, 이게 정말 쉽지 않았다. 뽀모도로 완수 표시 옆에 내부 인터럽트도 기록해놨는데, 내부 인터럽트가 없는 뽀모도로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외부 인터럽트로는 회의 및 동료와 대화 등이 가장 많았다.

2달간 측정하면서 25분간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에 대한 에너지 소모가 상당히 컸다. 연속으로 3 뽀모도로(25분 집중 5분 휴식의 3번 반복)를 하기 힘들었다.

올해 목표로 평균 8 뽀모도로(4시간)를 잡고 있다. 하루 업무 시간의 50%를 순도 높게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지식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고서..

생각 표현 2011. 2. 9. 22:57 posted by whiterock

평상시 머리를 사용하는 일을 하면서 잡생각이 들면서 집중이 안되는 경우를 빈번하게 겪는다. 기타 다른 것들을 할 때도 그 것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차를 마실 때, 음악을 들을 때, 식사를 할 때 혹은 걸어가면서도 그 행위가 아닌 다른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잡생각들을 불교 용어인 번뇌의 한가지로 이야기를 한다. 번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훈련법을 제안을 한다. 의식을 오감중 한가지에 집중하여 감각을 예민하게 키우는 훈련이다. 예를 들면 음악을 들을 때는 소리에 의식을 집중을 시킨다. 식사를 할 때는 음식의 맛, 냄새, 식감 중 하나의 감각에 의식을 집중하는 훈련들이다. 이 훈련이 반복되다 보면,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어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하고 보니 괜찮은 것 같다.

저자가 스님이다 보니 책 전체적으로는 수양한다는 느낌이 물씬 풍겼다. 책에 심오한 내용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 내공이 적어서 그런 것들은 잘 들어오지 않았다. 다만 의식을 집중하는 훈련에 대한 이야기만 머리에 들어왔다.

제안하는 훈련 방법들이 복잡한 것이 아니기에, 당장 시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