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마무리 하면서...

생각 표현 2011. 12. 23. 01:55 posted by whiterock

2011년이 1주일 정도 남았다. 연말답게 오후 6시에 송년 모임 약속이 있었다.정시 퇴근하고 출발하면 너무 늦을 것 같아 겸사겸사 오후 반차를 냈었다. 가끔씩 반차를 사용하여 커피샵 같은 데서 고독(?)하게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곤 한다. 회사에서 나와서 약속 장소 근처에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근처 커피샵을 찾아서 아메리카노 가장 큰 사이즈로 한잔 주문 후, 자리를 잡았다. 2011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2011년은 어땠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올 한해를 생각을 해보니 작년과 다르게 별다른 목표를 잡지 않고 마음가는 대로 지내온 것 같다. 거창한 계획과 목표는 없었으나, 뒤 돌아보니 나름 근심 걱정없이 행복한 1년을 보낸 것 같다.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잘 지냈다. 경제적으로도 풍요(?)롭지는 않았으나, 부족하지도 않았다. 뒤늦게 식이요법과 운동을 시작해서 여러 높은 수치를 정상으로 돌려놨다. (식이 요법이 다소 약해진 지금은 혹시 모르겠다. ㅡ,.ㅡ;;;;) 새롭게 시작한 것들도 있고, 몇 가지 기존에 하던 것들을 잠시(?) 멈추기도 했다. 심리적으로도 조급함은 많이 가라앉아 많이 차분해진 느낌이다. (다른 분들이 볼 때는 어떨지 모르겠다.)

크게 기억에 남는 것은 없는 2011년이었지만, 나쁜 것 역시 기억에 없다. 한 줄로 정리해 보면 아래 두 보물들 덕분에 더욱 행복한 2011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