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춤을 읽고서

생각 표현 2011. 1. 23. 15:59 posted by whiterock

소설의 배경은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정치 민주화는 달성을 했지만, 경제 민주화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 작가의 말에 보면 경제 민주화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 땅의 모든 기업들이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투명경영을 하고, 그에 따른 세금을 양심적으로 내고, 그리하여 소비자로서 줄기차게 기업들을 키워 온 우리 모두에게 그 혜택이 고루 퍼지고 , 또한 튼튼한 복지사회가 구축되어 우리나라가 사람이 진정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경제민주화'다."

국내에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게, 많은 뉴스들을 통해서 알려졌다. 이런 현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작가는 소설을 통해서 경제 민주화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한다. 불매운동과 시민단체를 통한 감시를 얘기한다.

이 소설은 특이하게 결말이 없다. 현재 진행중인 일들을 가지고 쓴 소설이기에 이 결말은 독자들에게 남겨둔 것으로 생각된다. 독자들이 경제 민주화를 어떻게 이루어가는 과정이 결말이 아닐까 싶다. 부디 해피 엔딩이기를...

작가의 말 마지막에 보면 진정한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다.

“진정한 작가이길 원하거든 민중보다 반발만 앞서 가라. 한발은 민중 속에 딛고, 톨스토이의 말이다. 진실과 정의 그리고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이 문학의 길이다. 타골이 말했다. 작가는 모든 비인간적인 것에 저항해야 한다. 빅토르 위고의 말이고, 노신은 이렇게 말했다. 불의를 비판하지 않으면 지식인일 수 없고, 불의에 저항하지 않으면 작가일 수 없다. 나랏일을 걱정하지 않으면 글(또는 시)이 아니요, 어지러운 시국을 가슴 아파하지 않으면 글이 아니요, 옳은 것을 찬양하고 악한 것을 미워하지 않으면 글이 아니다. 다산 정약용의 말이다.”

깨끗하게 변한 사내 도서관

생각 표현 2011. 1. 22. 00:51 posted by whiterock

예전부터 사내에서는 작은 도서관을 운영되고 있었다. 휴게실 한쪽을 책장으로 꾸며놓고, 매달 신청 받은 책들을 구매하여 여기에 비치했었다.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 이런 작은 도서관이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예전 모습

그러나, 이 도서관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도 아니었기에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다. 회사에 있는 도서들을 관리해주는 제대로된 시스템이 없었다. 책 목록과 대여, 반납 정도의 기능이 구현된 도서 대여 시스템을 자체 구현한 것이 사내 인트라넷에 있었지만, 기능이 너무 미약했다. 내가 무엇을 빌렸는지도 검색을 할 수 없었다. 도서관에 있는 책 들도 별다른 분류없이 어디에 꼽혀있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그 외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회사에서도 인지하고 있었고, 이번에 도서 관리를 biznbook이라는 외부 업체에 위탁함으로 많은 것들이 개선되었다.

새로운 도서관

우선 더이상 보지 않는 잡지들을 모두 없앴다. 창업때 부터 모아두었던 각종 컴퓨터 관련 잡지들이 많이 있었는데, 오래되서 더이상 사람들이 찾지를 않았다. 책 장도 상당히 많은 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기존 책들을 7 가지로 분류하여 잘 정리가 되었다. 분류별로 책장 칸이 달라서 찾기가 쉬워졌다. 분류된 책들에는 분류에 해당하는 색상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책장의 분류 표시 이름위에 그 분류에 해당하는 색상이 있어, 어떤 분류인지 알 수 있다.

책장의 칸 별로 도서 분류 표시가 되어있네요.

불편했던 도서 대여 시스템이 외부 업체의 웹 사이트를 통해서 제공이 된다. 모든 책들에는 바코드가 붙여졌고, 도서관 안에 있는 노트북의 바코드 인식기를 통해서 쉽게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반납의 기본 기능 외에 책에 대한 검색, 책 평점, 대여 순위, 후기 등등 다양한 기능들이 구현되어 있다. 이 시스템에 핸드폰 번호가 등록되어 있어, 대여 기간이 넘은 사람들에게 문자도 보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바코드가 잘 읽히더군요.

마지막으로 외부 업체의 서비스 중에 하나인 장기 대여 서비스를 받는다고 한다. 200권의 도서들을 장기 대여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 덕분에 기존에 없던 다양한 도서 200권이 추가로 비치가 되었다. 그리고 매달 200권의 도서 중 30권을 교환해준다고 한다.

예전 도서 관리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깔끔하게 바뀐 것이 마음에 든다.

뽀모도로 테크닉 1주일차~

생각 표현 2011. 1. 10. 23:09 posted by whiterock

평상시 집중력과 시간 관리에 관심이 많이 가지고 있던 차에 인사이트 출판사에서 “시간을 요리하는 뽀모도로 테크닉”이라는 책이 발매 되었다. 책이 발매되기 전에 역자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출판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출간되자 마자 구입을 해서 적용해 보고 있는 중이다.

자세한 방법은 출판사 블로그와 역자님의 블로그 등에 잘 나와 있다. 관련 내용으로 공개되어 있는 책도 www.pomodorotechnique.com에서 구할 수 있다. 단, 영어이다. ㅋㅋㅋㅋ

구매 인증샷

사용하는 타이머는 iPhone용 앱을 사용하고 있다. 책 뒤에 보면 QR코드로 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는 정보가 인쇄되어 있다.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앱을 이용하면 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Daum앱 같은 걸로 사진을 찍으면 OK~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이 있고, 유료인 Pro 버전이 있는데, 무료인 버전으로 단순 타이머 기능만 사용하고 있다.

요게 무료 버전~

책을 빠르게 읽고, 약 1주일 정도 적용해 보았다. 뽀모도로 방법을 사용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모두 다 쏟아내고 나서, 그 중에서 오늘 처리할 일들을 추려내어 25분간 집중하고, 쉬는 것을 반복하면서 일들을 처리해 나간다. 어떻게 보면 GTD와 유사하다. GTD로 할 일들을 뽑아내고, 실제 일들은 뽀모도로로 처리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iPhone의 어썸노트를 이용해서 할 일들 관리를 GTD와 유사(?)하게 하고 있다.

Things라는 응용프로그램을 참조해서 분류~ ㅎㅎ

25분간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 데, 소모되는 에너지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과 25분 집중하고, 5분 쉬었다가 다시 집중하는 반복이 쉽지 않았다. 이 방법에서 강조한 것이 리듬감인데, 아직 훈련이 되지 않아서인지 그 리듬을 아직 잡지 못했다.

첫 뽀모도로의 결과물

한가지 일을 집중해서 하다 보니 확실히 일의 효율은 좋다. 불필요한 것들에 덜 시간을 쓰게 된다. 뽀모도로를 진행 중에 다른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떠오르면 옆에 메모를 해놓고, 하던 일을 마저 진행한다. 중간에 다른데로 세는 것을 방지해준다.

다른 블로그 및 글들은 25분간 집중, 반복에 대해서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책에서는 그 뿐아니라 예측과 측정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뽀모도로(25분)라는 최소 단위시간을 기준으로 어떤일을 처리하는데 몇 뽀모도로를 예상을 했고, 실제로는 몇 뽀모도로가 소요되었는지 등을 기록을 한다. 그리고 다음 예상에는 이런 것들이 밑 바탕이 되어 좀 더 정확한 예상을 도와주는 그런 것에 이야기다.

1주일 체험 인증 샷~~ 이거는 일일 기록을 모아 둔 것.

좀더 연습하다 보면 25분 집중, 휴식의 반복이 자연스러워 지면서 더욱 좋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든다. ㅎㅎ

2011년 1월 4일 단상들

단상들 2011. 1. 5. 00:38 posted by whiterock
  • 14시간 가량 잔듯. 이번 감기 정말 독하다. ㅠ.ㅠ 새해 첫 반차를 이렇게 날리다니. 논것도 아니고…아퍼서 끙끙대다가 날린 반차 아까워라..ㅠ.ㅠ.(감기) 2011-01-04 10:53:45
  • bliss 젤리빈즈 신경써주신 덕분에 잘받았습니다.(책 me2mobile me2photo) 2011-01-04 15:16:08

    me2photo

  • 앞 부분 조금 봤는데, DB는 전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네. 이 것이 거를 수 없는 대세인가? 흠흠.. ㅡ,.ㅡ;(me2book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 기술) 2011-01-04 20:13:06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 기술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11년 1월 4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10년 11월 3일 단상들

단상들 2010. 11. 4. 00:31 posted by whiterock
  • 왔구나. 보고만 있어도 푸근해지는구먼. ㅎㅎㅎ(책 만화 me2mobile me2photo) 2010-11-03 15:35:09

    me2photo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10년 11월 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10년 10월 6일 단상들

단상들 2010. 10. 7. 00:31 posted by whiterock
  • 아고 수영하면서 물 많이 먹었네 꺼억~~~(수영 me2mobile) 2010-10-06 20:25:36
  • 간만에 지른 책 4권. 보고만 있어도 왠지 흐뭇하다. ㅋㅋ(책 me2mobile me2photo) 2010-10-06 22: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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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whiterock님의 2010년 10월 6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10년 8월 12일 단상들

단상들 2010. 8. 13. 00:31 posted by whiterock
  • 30살 전에 읽어 봐야할 책 목록- 영어 문화권에서는 이런 책들을 좋게 생각하는구나 싶다. 번역서로 본게 몇 가지 보인다. 손자병법도 있군요.(책) 2010-08-12 00:50:18
  • 수준 별로 병렬화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역쉬 전산(S/W, H/W 포함)의 핵심 개념은 추상화(Abstraction)라는 생각을 다시 한다.(me2book 멀티코어 CPU 이야기) 2010-08-12 10:00:45
    멀티코어 CPU 이야기
    멀티코어 CPU 이야기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10년 8월 1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10년 6월 1일 단상들

단상들 2010. 6. 2. 00:30 posted by whiterock
  • 계속 보고 있는데, 단어가 어려워 제대로 이해를 못한 상태로 쭉쭉 읽고 있다. ㅡ,.ㅡ;(me2book How to Solve It) 2010-06-01 11:39:57
    How to Solve It
    How to Solve It
  • 적대적 동맹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 - http://rind.egloos.com/5277320(적대적동맹) 2010-06-01 16:02:28
  • 이번 달 돈 씀씀이 줄여야 하는데, 책이 자꾸 땡긴다. 아놔~~ 물론 당장 다 보는 건 아니지만 이 놈의 책에 대한 욕심….ㅡ,.ㅡ;;;(지출 자제 욕심 책) 2010-06-01 16:37:51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10년 6월 1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10년 1월 22일 단상들

단상들 2010. 1. 23. 00:30 posted by whiterock
  • 이름 입력해서나온 인생 그래프라네요. 이대로만 된다면ㅋㅋㅋ(인생 me2mobile me2photo) 2010-01-22 10: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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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 식사권 사용하러 냠냠(식미투 me2mobile me2photo) 2010-01-22 12: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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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가 되고서 존경하는 두 분의 책 지름. 한 분은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프다.(책 me2mobile me2photo) 2010-01-22 22:17:45

    me2photo

이 글은 whiterock님의 2010년 1월 2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백만년 만에 이벤트 당첨 후, 수령~~

생각 표현 2009. 11. 25. 17:16 posted by whiterock
부업(?)으로 IT 도서들의 역자로 활동하시는 박재호님의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이벤트에 당첨되었던 기억이 손으로 꼽을 정도로 이벤트와 거리가 멀었던 나에게 "내게 이런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렸는데, 조금 전에 수령했다.

응모시 보낸 사진

더불어 인사이트 출판사에서도 서평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내친 김에 이 것에도 도전을..ㅋㅋㅋ

지하철에서 한 손으로 보기 좋게 사이즈기 작다

박재호님의 메시지

덧붙여 양질의 번역서들을 출판하시는 출판사 및 역자 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